책 읽고 뭐라도 배운 것 4

지각심리학(시각)

우리는 오감, 특히 시각을 이용해 세상을 인식하고 받아들인다. 그렇다면 시각은 세상을 정확히 보고 있을까? 답은 아니다! 우리의 시각은 있는 사물을 수동적으로 보기만 하지 않는다. 능동적으로 선택/ 왜곡하여 인식한다. 다음은 시각이 세상을 능동적으로 인식한다는 예시이다. 첫째, 보이지 않는 고릴라 실험 https://youtu.be/5125PFt_TwA?si=lOYzuKnn1zk-0lt1kkwon 유튜브 공을 패스하는 횟수에 집중하다 보면 고릴라가 지나가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한다. 시각은 우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하는 것에 주의를 기울여서 인식하기 때문이다. 둘째, 카니자의 삼각형  위 그림을 보면 우리는 검정색으로 분명히 존재하는 선과 도형 안에서 존재하지 않는 삼각형을 인식한다. 어떻게 보면 하얀 ..

역행자 - 자의식 해체

조금 늦었지만 역행자를 읽었다. 작가 본인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자유를 얻는 7단계 인생 공략법을 담고 있는 책이다. 그중 내가 끌리는 건 1단계 자의식 해체 단계다. 나는 자의식이 센 편이다. 남들이 보기엔 그리 잘나지 않고, 가진 것도 없지만 어렸을 때부터 가장 소중한 것은 자신이고, 믿을 수 있는 사람도 자신뿐이라고 생각했다. 무언가를 도전해서 실패했을 때 자의식이 상처 받는 게 싫어서 새로운 도전, 시도를 하지 않고 살아왔다. 해낼 수 있을 정도가 되는 일에만 도전했고 그 일들을 해내면서 '이 정도면 잘 산다.'고 그동안 자위하며 살았다. 자의식 과잉은 사는 데 별 도움이 되지 않음을 깨달았다. 알을 깨고 나오라는 상담사님 말씀처럼 이제 더 높은 시야를 가져야 할 때가 왔다. 만약 이 글을 읽는 당..

(독서요약) 스틱! - 1

어떤 메시지는 사람들에게 바이러스처럼 전염되지만, 어떤 메시지는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. 요즘 한창 이슈되는 사건 뉴스 기사는 몇 시간 전에 봤어도 방금 만난 친구에게 얘기할 수 있다. 하지만, 5분 전 읽은 경제 뉴스 기사는 읽자마자 설명하라고 해도 하지 못한다. 방금 든 예를 보면, 사람들에게 착 달라붙는 메시지(스틱 메시지라 한다.)가 따로 있는 듯하다. 만약 이런 메시지가 존재한다면, 그 메시지는 선천적으로 만들어진 것인가, 아니면 후천적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인가. 이 물음에 대한 해답을 에서 찾을 수 있다. 의 저자는 사람들에게 잘 전달되는 메시지에 대해 연구했다. 연구 결과 스틱 메시지에는 공통적인 특성 6가지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. 첫번째 특성은 단순성이다. 단순성은 메시지를 쉬운 말..

(독서) 브랜딩의 시작과 끝, 브랜딩이란? - 브랜드로 남는다는 것

- 브랜딩의 시작 브랜딩의 시작은 이름 짓기(naming)이다. 세상에 존재하는 생명, 사물에는 모두 이름이 있다. 세상에 존재하기 위해, 사람들에게 존재를 알리기 위해서는 우선 이름이 있어야 한다. - 브랜딩의 끝 브랜딩의 끝은 고객에게 고착개념을 형성하는 것이다. 추구하는 브랜딩의 의미를 소비자의 머리 속에 넣어 고착시키는 과정이다. 고착개념화가 되면 소비자는 큰 고민 없이 자동으로 구매로 이어진다. 커피하면 스타벅스가 생각나듯이 말이다. 또, 상품이 비싸거나 구매과정에 조금 불편한 점이 있더라고 계속 구매하게 된다. - 브랜딩이란? 브랜드의 이미지를 관리하는 일을 말한다. 우리 누구나 여러 브랜드를 관리 중이다. 본인 이름 석자, 출신 학교, 속한 단체 등 알게 모르게 브랜딩을 한다. - 브랜딩을 ..